아이가 혼자 앉아 있을 때 부터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였는데 어느덧 아이가 어린이집도 다니게 되고, 혼자 "우다다다" 소리치며 뛰어 다니게 되었네요. 어렸을 적엔 그냥 제가 빌려오는 것만 가지고 놀았는데, 지금은 어떤 장난감이 가지고 놀고 싶은지 본인이 말을 하다니.. 정말 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가끔 있습니다. 우리 아기가 언제 이렇게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건지 정말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네요...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 바깥 외출도 힘들고.. 날씨가 추워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오늘 하루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지 하며 고민할 때엔.. 복지관 놀이방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장난감 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린 뒤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던 책을 읽는 공간에서 아이와 같이 책을 읽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놀이방이 잘 되어 있어 참 좋았는데 하고 말이죠...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아이와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모든 육아 하시는 분들이 정말 하루하루 아이와 보내는 시간들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저희 같은 경우엔... 아이에게 되도록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여 조금 더 힘들기도 하네요... 마음 같아선 유튜브나... TV나 마음껏 보여준다면 편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하루에 단 한 시간에서 두 시간정도만 봐도 아이가 과 몰입해서 집중하게 되고, 그로인한 피로감으로 인해서인지 예민하게 구는 모습들을 반복적으로 보게되니,. 선뜻 보여줄 수가 없데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책과 장난감에 의존하여 항상 새로운 책이나 장난감을 원하는 아이.. 이 아이의 욕구를 모두 들어줄 수도 없고,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장난감 도서관이 있어 버티고 있네요. 한번 대여를 하면 2주간 사용할 수 있어 길지도, 짧지도 않으며 아이가 책도 읽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질릴 때 쯤 다시 새로운 책과 장난감을 빌려와서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또 아이와 같이 가지고 놀게 되며 새로운 것을 알려주게 되니 너무 좋네요. 요즘엔 말을 많이 해서 아빠가 아이를 재우려고 들어가면 아이가 뽀로로와 뚜뚜 장난감에서 읽어주던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빨간모자 이야기, 양치기소년 이야기를 하며 늑대가 나타났다 으악~ 하면서 아빠에게 이야기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장난감을 빌리고 아이가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는다면 반납 후에 다시 새로운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번 빌렸다고 대여 기간을 반드시 채우지 않아도 중간 어느 때라도 바꿀 수 있고, 원하는 장난감이 돌아왔을 때 조금 빨리 반납 후 다시 빌릴 수 있는 제도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이제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대여 할 수 있는 장난감을 확인 및 신청 할 수있고, 예약시간에 맞춰 받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해진 것 같아 이런 방법을 고안해 주신 담당직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상 장난감도 청결히 관리 해주시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주시는 직원 분들께도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항상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있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런 장난감 대여 후기를 작성 할 수 있어 몇 자 적어 보았네요. 장난감 도서관은 앞으로도 쭈~욱 존재해 주셔서 저희 아이들과 부모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히힛^^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