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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공모전

장난감도서관 이용 후기(E00000983)

작성자
이*근
작성일
2021.12.23.
조회수
235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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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도서관 이용 후기(E00000983)

장난감도서관 이용 후기(E00000983)

첫째 아이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둘째가 태어난 이후에도 장난감 도서관은 세 살 터울 형제를 위한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새로운 장난감에 격렬한 호기심을 보이다가도 금방 싫증을 느끼는 아이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장난감 도서관이라는 실용적이면서 경제적인 제도가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빌린 장난감은 5살 첫째를 위한 그림자 팩, 2살 둘째를 위한 발사기였습니다. 밤에 잠들기 전 침대에서 엄마와 함께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첫째가 이번에는 그림자 팩과 함께 어두운 방에서 혼자만의 그림자 이야기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미 본 이야기 팩과 아직 보지 않은 이야기 팩을 구분해가며 고사리 손으로 이야기 팩을 차례차례 집어넣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옆에 누워서 함께 구경하던 저도 이야기 팩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따뜻한 감성에 빠져들며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이제 아장아장 곧잘 걷는 둘째에게 발사기는 엄마와 함께하는 즐거운 운동기구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대포알을 장전하고 버튼을 눌러 발사하면 둘째가 방긋이 웃으며 대포알이 날아간 곳으로 걸어서 다시 엄마에게 가져다주네요. 장난감 스타일이 단순해서 2살 아이와 함께 놀기에 좋은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아마도 두 아이가 더 이상 장난감을 찾지 않는 나이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할 것 같아요. 대도시에서도 누리기 힘든 이런 윤택한 육아 복지를 영월에서 누릴 있어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장난감 도서관 관계자분들께 우리가족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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